타인을 용서하지 못하고 벌하고 싶은 감정을 뇌과학적 관점으로 풀어내는 책. 일본의 저명한 뇌과학자인 나카노 노부코는 벌할 대상을 찾아 헤매고 타인을 절대 용서하려 하지 않는 상태를 ‘정의 중독’이라고 부른다. 유명 연예인의 불륜 스캔들, 문제 소지가 있는 영상의 SNS 업로드 등 특정 사건이 화제가 되면 온라인에서 비난을 쏟아내는 말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직접적인 불이익을 받지 않았음에도 이들은 강한 분노와 미움을 드러낸다. 저자는 이들이 정의 중독 행위로 쾌감을 느끼는 동시에, 상대를 지나치게 매도하는 자기를 혐오할 수도 있다며 그 마음을 해소해 편히 살아가기 위한 비결을 알려 준다.
■ 정의 중독
나카노 노부코 지음 | 김현정 옮김 | 시크릿하우스 펴냄 | 172쪽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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