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왕이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다스리는 나라를 만들어 가는 여정을 담은 그림책. 폴란드의 교육자 야누시 코르착이 쓴 『마치우시 왕 1세』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원작의 전쟁 에피소드와 식인종 나라 모험담이 생략되고 민주주의와 개혁 그리고 어린이 인권에 대한 내용을 핵심으로 다뤘다. 책은 왕으로 즉위하자마자 전쟁을 치르고 그 후폭풍을 감당해야 했던 열 살배기 마치우시 왕의 책임을 가늠해보게 한다. 왕은 어떤 사람인지, 모두를 좋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개혁은 무엇이며 그 대가는 무엇인지 마치우시 왕의 고민을 이 책을 통해 따라가볼 수 있다.
■ 어린이의 왕이 되겠습니다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그림 | 야누시 코르착 원작 | 이지원 옮김 | 사계절 펴냄 | 52쪽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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