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의 시끄럽고 냄새나는 슬럼가 카테우라의 아이들이 재활용 악기를 활용해 오케스트라를 탄생시켰다는 실제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쓰레기 매립장에서 아다를 비롯한 동네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주겠다는 환경공학자 파비오 차베스가 ‘음악 교실’을 열면서 이 곳에 기적의 씨앗이 뿌려진다. 넝마주이들은 주변 어디에나 있는 찢어진 북, 낡은 필름, 페인트 통, 파이프 등을 이용한 재활용 악기로 마을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연주를 완성한다. 몇 년에 걸친 인내와 노력 끝에 이 음악 교실은 후일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오케스트라로 발돋움했다.
■ 아다의 바이올린
수전 후드 글 | 샐리 원 컴포트 그림 | 이유림 옮김 | 논장 펴냄 | 48쪽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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