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가 신작 장편소설을 들고 4년만에 돌아왔다. 이번 소설은 AI 제조기술과 유전공학이 지금보다 발전된 가까운 미래, ‘AF(Artificial Friend)’라고 불리는 인공지능 로봇 클라라와 몸이 불편한 소녀 조시의 우정을 다룬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간이 아닌 존재 ‘클라라’가 오히려 더 인간다움을 보여주면서 무엇이 인간 개개인을 고유하게 만드는지 생각하게 한다. 책은 출간 즉시 언론의 격찬과 독자들의 열광 속에 영국 베스트셀러 1위, 미국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3위, 호주 1위, 캐나다 2위에 올랐다. 영화화 판권을 획득한 소니 픽쳐스는 이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 예정이다.
■ 클라라와 태양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 홍한별 옮김 | 민음사 펴냄 | 448쪽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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