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에서는 지금과 다른 시대의 향기가 난다. 유물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관찰하다가 그들의 삶을 가늠해보면 나도 모르게 다른 세상에 와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그래서 고궁을 방문하는 것은 시간을 여행하는 일이기도 하다. 이 책은 북경 고궁박물원에서 가려 뽑은 18개의 옛 물건을 담았다. 우리는 책에 담긴 중국의 유물들을 둘러보면서 역사 속 그날의 이야기와 사연을 만날 수 있다. 상나라와 주나라의 청동기, 한나라의 죽간, 송나라의 자기 등 당대의 예술품을 한번에 만나보자.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교수가 추천한 책이다.
■ 고궁의 옛 물건
주용 지음│신정현 옮김│나무발전소 펴냄│344쪽│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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