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시작하지 않으면 성공도, 실패도 없다
[칼럼] 시작하지 않으면 성공도, 실패도 없다
  • 방재홍 발행인
  • 승인 2021.01.01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재홍 발행인.

[독서신문] ‘시작’(始作)을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처음(始)을 짓는다(作)’는 뜻이다. 처음을 짓는다는 건 곧 ‘일의 출발’을 의미한다. 늘 그렇듯 시기적으로 1월은 처음을 지어야 할 때다. 벌써부터 여기저기서 처음을 짓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학생은 공부와 취업을, 직장인은 승진이나 더 좋은 곳으로의 이직을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다. 또 누군가는 금연이나 체중 감량 등을 목표로 불굴의 의지를 다진다. 한 해의 시작, 그 시작을 ‘잘’하기 위해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책 『시작의 기술』의 저자 개리 비숍은 ‘지금’ ‘당장’ ‘여기’ ‘이 순간’ 등의 단어를 마음 깊이 새기라고 조언한다. 그는 “우리가 새해의 다짐을 그토록 자주 포기하는 이유는 앞으로 할 일, 즉 ‘나중’을 뜻하는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예를 들면, ‘이렇게 할 거야’ ‘이렇게 될 거야’ ‘해보지 뭐’ 등의 말을 자주 사용하면 일을 중도에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중도 포기를 방지하기 위해 저자는 ‘단언(斷言) 형태의 자기 대화’를 추천한다. 단언이란 ‘주저하지 않고 딱 잘라 말하는 것’을 뜻하는데, ‘단언 형태의 자기 대화’는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 순간의 주인임을 천명하는 일이다. 저자는 ‘나는 ~를 환영한다’ ‘나는 ~를 받아들인다’ ‘나는 ~라고 단언한다’ 등의 형태로 말할 것을 강조한다. ‘어떻게든 되겠지’ 식의 막연한 말보다는 ‘단언 형태의 자기 대화’가 시작의 가치와 효용을 높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행동이다. 마음먹은 일을 구체적인 성과로 만들기 위해선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시작의 이음동의어는 행동에 다름없다. 영국의 정치가 벤저민 디즈레일리는 “행동이 꼭 행복을 가져오지는 않을 수도 있지만, 행동 없이는 행복도 없다”고 했다. 나의 정체성은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다. 다시 말해, 나를 정의하고 규정하는 것은 ‘내가 어떤 행동을 하며 살았는가?’이다.

저자는 “내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여러 경험을 하고, 두려워하는 것을 직시하고, 무언가를 이루고, 심지어 실패할 때에만 우리는 정말로 나 자신을 바꿀 수 있다”며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행동하지 않는다면 아무 의미도 없다”고 설명한다. 시작을 끝까지 지속하게 하는 힘 역시 행동으로부터 기인한다. 끊임없는 행동만이 결과물을 만들기 때문이다.

책 『일단 시작해 봐!』는 이렇다 할 꿈도, 장래 희망도 없는 태양이가 중학교에 올라와서 낯선 친구들과 함께 과제를 해나가며 자신의 미래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청소년 소설이다. 이 소설이 주는 교훈 역시 ‘행동의 중요성’에 있다. 태양이는 구체적인 꿈이 없어 방황하고 좌절하기도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도전하면서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그는 그러한 과정을 통해 내가 진짜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한다.

책 『시작은 언제나 옳다』는 “인생을 오래 살았든 아니든, 경험이 많든 적든, 그 어떤 사람도 새로운 시작의 순간엔 초보자가 된다. 그렇기에 첫걸음을 떼려면 작지 않은 용기가 필요하다”며 “험한 길이 앞에 놓였다 해도 시작하기를 멈추지 말자. 순탄하게 한길만 걸은 사람보다 샛길 열 군데를 헤매본 사람이 더 많은 교훈을 얻는다”고 조언한다. 일단 시작해보자. 시작하지 않으면 성공도, 실패도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비회원 글쓰기 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용채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박용채 070-4699-7368 pyc4737@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