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 땅 곳곳에 숨어 있는 이야기가 있는 돌, 한국의 아름답고 학술적 가치가 있는 돌을 찾아가는 돌 여행기다. 지질박물관 관장으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한국의 국토를 권역별로 나눠 돌이 담고 있는 역사와 가치를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여행길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한국의 돌에 대한 사랑을 느끼고, 동시에 우리 국토에 대한 이해를 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 수도권에 있는 분당 율동공원 편마암을 시작으로 대청호반의 수정, 덕적도 능동자갈마당의 역암, 태백 구문소의 고생대 지층 등 전국적으로 분포한 우리 돌에 관한 저자의 인문학적 통찰이 돋보이는 책.

■ 우리 땅 돌 이야기
이승배 지음│나무나무 펴냄│264쪽│1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