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모방 욕망에 숨겨진 관계 심리학 『세 번째 뇌』
[리뷰] 모방 욕망에 숨겨진 관계 심리학 『세 번째 뇌』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0.12.20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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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프랑스의 정신분석학자 라캉은 “우리는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고 말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인간은 타인의 움직임뿐 아니라 그 목적과 의도, 욕망까지도 모방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우리가 지금껏 알았던 인간의 의식과 행동 그리고 관계를 보는 관념을 뒤집어 놓는다. 그동안 인지와 감정에만 초점을 맞추던 기존의 심리학에서 탈피해 ‘세 번째 뇌’의 상호 작용을 통한 모방과 관계의 탐구를 통해 자신과 타인의 욕망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저자는 ‘인간의 뇌는 하나일까?’라는 도발적인 물음을 던지며 ‘인지의 뇌’와 ‘감정의 뇌’를 움직이는 ‘모방의 뇌’가 관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인간 의식의 심연에 대한 오랜 연구와 고찰로 인간에 대한 이해를 진일보시키는 책.

모방 욕망에 숨겨진 관계의 심리학 개념을 알고 싶은 독자들이라면 이 책을 펼쳐보자.

『세 번째 뇌』
장 미셸 우구를리앙 지음│임명주 옮김│나무의마음 펴냄│296쪽│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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