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서』

2020-08-13     서믿음 기자

저자는 노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청인 자녀인 '코다'(CODA)다. 부모의 수화언어와 세상의 음성언어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온 그는 고등학교 1학년때 자퇴하고 아시아 지역 배낭여행을 한 후 학교 밖 공동체에서 배운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 <로드스쿨러>를 내놓으며 다큐멘터리 감독의 길을 걷는다. 그 연장선으로 떠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필름아카데미 유학길. 책에는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가 무의미한 암스테르담의 문화. 직급과 나이에 따른 위계 없이 서로 존중하는 필름아카데미의 문화 등 경계인으로서 포착한, 저자가 직접 경험한 '다름'이 담겼다. 


■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서
이길보라 지음 | 문학동네 펴냄│276쪽│1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