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교회가 가르쳐주지 않은 성경의 역사』

2020-07-28     김승일 기자

이 책은 교회에서는 잘 알려주지 않는 신약성경의 불완전함에 대해 설명한다. 가령 신약성경은 최근에 나온 버전일수록 지워진 구절이 많은데, 그 이유는 해당 구절들의 진정성이 의심받기 때문이다. 신약성경은 공동저작물인 경우가 많고, 공동저작의 과정에서 비의도적으로 숱한 변개가 일어났으며, 모종의 목적을 위해 개작된 경우도 드물지 않다. 역사학자로서 성경을 연구해온 저자는 팩트를 근거로 이러한 불안전함을 풀어낸다. 한편, 저자의 의도는 기독교를 비판하려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알고 믿자는 것이다. 독자는 오히려 기독교를 더 좋아하게 될 수 있다.    

■ 교회가 가르쳐주지 않은 성경의 역사
정기문 지음│아카넷 펴냄│208쪽│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