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새로운 표준에 대한 인문학적 사고 『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

2020-07-11     송석주 기자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현재 인류 사회에서 ‘비대면’은 매우 중요한 키워드가 됐다. 이른바 ‘언택트’ ‘언컨택트’ 등의 용어로 호명되는 비대면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지배할 ‘건강한 거리두기’ ‘느슨한 연대’ 등과 맥이 닿아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알찬 인문학 지식을 선사했던 『퇴근길 인문학 수업』 시리즈 제6권이 ‘뉴노멀’ 편으로 돌아왔다. 책은 총 열두 개의 강의로 구성돼 있는데, 각 강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인문학적 교양이 무엇인지 제시한다.

특히 첫 번째 파트인 ‘기술과 행복’에서 책은 ‘초연결의 세상에서 인간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에 관한 물음을 던진다. 이어 ‘우리의 삶’ ‘생각의 전환’ 등의 파트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달라진 소비 패턴과 인류의 의식 및 인권감수성의 미래 등에 대해 살핀다.

오철수 백상경제연구원장은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를 것”이라며 “이런 상황 변화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삶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영감은 어디서 얻어야 할까. 그 물음에 답을 주는 것이 바로 인문학”이라고 말한다.

‘뉴노멀’이라는 키워드 아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지혜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갖춰야 할 인문학적 지식과 통찰을 담은 책.

『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
백상경제연구원 편저│한빛비즈 펴냄│480쪽│1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