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독거노인 우유배달원에게 감사 선물 전달

2020-07-09     김승일 기자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의 배달원 190명에게 감사 편지와 5만원 상당의 배달의민족 쿠폰(총 95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감사편지와 쿠폰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배달 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속에서도 매일 아침 독거노인 가정에 우유를 배달하는 배달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은 감사편지에서 “오늘은 늘 수고와 헌신으로 애써주시는 배달원분들께 안부를 전합니다. 홀로 사는 어르신들께 전하는 우유 한 팩은 안부를 묻는 든든한 친구이자, 고독사 방지를 위한 귀한 손길이 되고 있습니다. 그 정성에 진심을 다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전했다.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서울 금호동의 옥수중앙교회(담임목사 호용한)에서 독거노인 고독사 방지를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진행해온 캠페인이다. 매일 아침 독거노인 가정에 무료로 우유를 배달하고, 현관에 우유가 2개 이상 쌓일 경우 배달원이 가족이나 주민센터 등에 통보해 안부를 확인하는 노인 돌봄 나눔활동이다. 

캠페인은 성동구 지역에서 100여 가구에 배달하면서 시작됐으나 2015년 사단법인 설립 이후 현재 서울 16개구, 총 2,000여 가구로 배달권역과 대상이 확대됐다.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기부한 우유는 총 78만여개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