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검찰수사관 내전』

2020-06-25     김승일 기자

“(어느 공무원도) 중요하든 중요치 않든 독립된 자신의 업무가 분장돼 있고 결재를 받을 뿐이지만, 공무원 직종 중 유독 검찰수사관만이 온통 검사 지휘에 따라 보좌하여, 명을 받은, 보좌업무로 표기돼 있습니다.”
검찰수사관이 고백하는 검찰청 속이야기. 현직 검찰수사관으로서 검찰수사관들의 실생활과 애환을 알리는 글을 브런치에 써온 저자 김태욱의 책이다. 검찰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함께 애정이 담긴 제언을 담았다. 먼저 간 그리운 선배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글들에는 그의 따듯한 시선이 느껴진다. 

■ 검찰수사관 내전
김태욱 지음│바이북스 펴냄│272쪽│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