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 앤 베이스 듀오 Xeomi & Kaiza, ‘한글 커버’ EP 발매

2020-06-22     김승일 기자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뉴로펑크 드럼 앤 베이스 듀오 Xeomi와 Kaiza가 ‘Philosophy’와 ‘Appeal’이라는 타이틀의 두 곡을 담은 미니앨범(EP)을 발표한다. 

이번 EP는 ‘철학’과 ‘어필’이라는 곡의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변질해버린 세상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 듣는 이의 개안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됐다. 

Xeomi에 따르면, Philosophy는 구조적이면서도 화려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클럽에서 쉽게 뛰어놀 수 있는 곡인 동시에, 듣는 이로 하여금 뭔가를 생각하게 하는 신선한 시도를 선보인다. 

이어지는 Appeal은 휘몰아쳤던 Philosophy의 감정을 조금 절제시키고, 톡톡 튀는 신스 베이스 사운드와 펑키한 드럼을 통해 타이틀 그대로 듣는 이에게 ‘어필’한다. 

국적이 다른(한국과 독일) 두 뮤지션은 지난 2019년 7월 EP ‘Akma’로 그 협업의 시작을 알렸으며, 이듬해 1월 EP ‘Fused’를 통해 팬들에게 그 이름을 각인시킨 바 있다. 

이번 앨범 커버는 특별히 전 세계에 한국어에 담긴 미를 알리고자 한국인인 Xeomi가 직접 한글로 디자인했다.  

앨범은 내달 10일 음원 구매 사이트 Beatport(비트포트)에서 독점 발매되며, 발매 2주 후에는 다른 플랫폼에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