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버찌 잼 토스트』

벚나무 공원에서 작은 토스트 가게를 운영하는 토토. 어느 날 여름, 토토는 여행 중인 모모를 만나고 둘은 곧 친구가 된다. 모모는 토토에게 여행 이야기를 들려주고, 둘은 함께 버찌를 따며 행복한 추억을 만든다. 하지만 여름이 되고, 여행을 좋아하는 모모는 토토에게 버찌를 남기고 여행을 떠난다. 남겨진 토토는 버찌로 그리움 가득한 잼을 만드는데, 과연 둘은 이듬해 여름에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저자는 만남과 이별 그리고 기다림을 오랜 시간 뭉근하게 끓이는 버찌잼처럼 정성스럽게 이야기에 녹여냈다. 따뜻하고 달콤한 그림책. 

■ 버찌 잼 토스트
문지나 글·그림 | 북극곰 펴냄│56쪽│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