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기후 정의』

2020-06-20     김승일 기자

아일랜드의 첫 여성 대통령이자 유엔 기후변화 특사인 저자는 우리가 기후위기에 맞서 왜 연대해야 하는가를 설명한다. 그는 베트남의 산림을 지키려는 할머니, 알래스카 원주민들과 연대하는 과학자 등 작은 공동체에서 기후위기에 맞서는 이웃들의 사례를 소개하며 기후정의(Climate Justice)가 무엇인지 말한다. 그는 기후위기가 가까이 다가왔음을 말하며, 그것이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당장 삶의 터전을 빼앗아갈 수 있는 큰 폭력이라고 역설한다. 환경을 지키는 것이 인간존엄을 지키는 최소한의 정의라는 것이다. 

■ 기후 정의
메리 로빈슨 지음│서민아 옮김│필로소픽 펴냄│224쪽│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