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간디 자서전』

2020-06-18     서믿음 기자

평생 불상생, 무소유, 무집착을 실천하며 살다 간 간디의 자서전이다. 사실 간디의 자서전은 50여년 전 출간된 함석헌 번역본을 비롯해 다양한 책들이 이미 시중에 나와있다. 그럼에도 문예출판사에서 새롭게 개정판을 출간한 것은 '바로 잡음'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출판사 측은 기존 번역서에 오역이나 생략된 부분이 많고, 79세 이후 간디의 삶이 서술되지 않은 점, 영웅화를 거부했던 간디의 인간적인 면모가 제대로 부각되지 않은 점 등을 책 개정의 이유로 내세웠다. 소심하고 겁 많던 간디의 어린 시절, 도둑질 한 경험, 가족과 주변인과의 갈등, 인생의 시행착오 등이 솔직하게 담겼다. 


■ 간디 자서전
마하트마 K. 간디 지음 | 박홍규 옮김 | 문예출판사 펴냄│736쪽│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