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아기가 온 날』

2020-06-11     서믿음 기자

작품 표지 사진은 동생을 낳기 위해 집을 비웠던 엄마가 돌아온다는 소식을 접한 아이의 모습이다. 흔히 맏이는 동생이 생기면 질투의 감정이 생긴다고 하지만, 이 누나는 다르다. 오히려 아이에게 무엇을 줘야할까 고민하며 골똘히 고민에 빠진다. 다만 나의 어린 시절을 함께한 '곰돌이' 만큼은 선뜻 내주기가 망설여지는데 그런 모습이 사랑스럽게 책에 담겼다. 아기는 자신이 동생에게 그런 곰돌이 같은 존재가 되길 희망한다. 일본을 대표하는 동화책 작가 이와사키 치히로 작품으로 동생이 태어나는 어린이 선물로 각광받아온 고전이다. 


■ 아기가 온 날
이와사키 치히로, 다케이치 야소오(기획) 지음 | 엄혜숙 옮김 | 미디어창비 펴냄│32쪽│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