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상반기 이 책 흥행이 아쉽다”… 교보문고, ‘좋은 책 재발견’ 독자투표 실시

2020-06-10     서믿음 기자
[사진=교보문고]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2020년 상반기 동안 아쉽게 주목 받지 못한 도서를 재조명하는 ‘2020 독자의 선택: 상반기 좋은 책의 재발견’ 독자 투표를 실시한다고 10일 교보문고(대표 박영규)가 밝혔다.

'2020 독자의 선택: 상반기 좋은 책의 재발견'은 2020년 상반기 출간 도서 중 흥행이 아쉬웠던 책들을 기본 대상으로 후보가 추려졌다. 먼저 출판사와 출판관계단체, 교보문고 직원이 1차로 213종을 추천했고, 후보도서 중 교보문고 내부 선서위원이 2회에 걸쳐 최종후보 10종을 선정했다. 이후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고객투표를 실시하여 최종 1위를 선정한다.

투표는 온오프라인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독자들은 오는 7월 14일까지 인터넷교보문고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투표하거나 그 외 오프라인 점포에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면 된다. 특별히 교보문고 광화문점에는 올 상반기에 치러진 총선 느낌을 재미있게 살려낸 투표소가 설치돼 오는 3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후보도서 10종은 『목소리를 드릴게요』 『소금 지방 산 열』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배움의 발견』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동생 알렉스에게』 『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 『진리의 발견』 『웨인 티보 달콤한 풍경』 『착취도시, 서울』이다. 이들 10종 모두 도서명 외 출마의 변, 후보자 지지 연설, 공약까지 내걸며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김효영 교보문고 과장은 "베스트셀러에 가려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한 번쯤 읽어봐야 할 좋은 책들을 독자들에게 재미있게 소개하고 참여를 유도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했다”며 "콘셉트에 맞게 코로나19 이슈가 아니었으면 더 잘됐을 만한 책, 빛을 발하지 못해 아쉬운 책, 심폐소생술로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책 등에 귀한 한 표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