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마음을 그리는 아이』

2020-06-02     송석주 기자

이 책은 ‘위탁 가정’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위탁 가정이란 “위탁을 받아 일정 기간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을 맡아 돌봐 주는 가정”을 뜻한다. 책의 주인공인 ‘홀리스’는 태어나자마자 부모와 가족이라는 최초의 보금자리를 잃어버린 아이이다. 홀리스는 가족의 부재로 괴로워하면서도 늘 새로운 가족에게서 달아난다. 이 책은 누군가로부터 버림받기 전에 먼저 버리고 도망가고 싶은 마음뿐인 소녀가 자신이 진정으로 머물 수 있는 장소를 찾아 나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아이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보듬어 주는 이야기. ‘뉴베리 상’ ‘크리스토퍼 상’ 수상작이다.

■ 마음을 그리는 아이
패트리샤 레일리 기프 지음│원지인 옮김│보물창고 펴냄│216쪽│1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