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아무 말도 하기 싫은 날』

2020-05-30     송석주 기자

반려견 ‘오즈’를 통해 마음의 문을 열게 된 소년 ‘패트릭’의 성장기를 담은 책이다. 패트릭은 사람에게 학대당한 기억 때문에 겁에 질려 있는 오즈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며, 자신 역시 아빠의 부재로 외로웠던 마음을 위로받는다. 이 책은 소년과 강아지의 우정을 통해 사춘기를 겪는 소년의 성장통과 고민은 물론, 생명에 대한 소중함까지 따뜻하게 일깨우는 소설이다. 저자는 가족의 해체로 혼란스러운 감정에 빠진 패트릭이 오즈를 통해 자신의 삶을 긍정하고 사랑하게 되는 모습을 감동적인 글과 따뜻한 삽화로 그려낸다. 어린이 독자들만 투표하는 FCBQ(아일랜드 어린이 도서 협회)의 2019 어린이 도서 상 top 10에 선정된 책.

■ 아무 말도 하기 싫은 날
오언 콜퍼 글·P.J. 린치 그림│라임 펴냄│136쪽│9,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