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무너져 내리다 : 피츠제럴드 단편선』

2020-05-27     송석주 기자

『위대한 개츠비』로 세계 문단의 극찬을 받은 스콧 피츠제럴드가 쓴 절망과 사랑에 관한 단편들이 한권의 책으로 묶였다. 그 누구보다 찬란한 인생을 살았고, 그 누구보다 추락의 삶을 맛봤던 피츠제럴드. 이 책에는 피츠제럴드의 자전적 에세이인 「무너져 내리다」를 비롯해 「머리와 어깨」 「얼음궁전」 「버니스 단발로 자르다」 등 그의 첫 번째 단편집 『말괄량이와 철학자들』에 수록된 초기 단편들이 실렸다. 이뿐만 아니라 「겨울 꿈」 「다시 찾은 바빌론」 「잃어버린 10년」 등 피츠제럴드의 고통과 고뇌가 담긴 자전적 단편들이 독자들의 눈길을 끈다. 미국 역사상 최고의 문장가로 칭송받는 피츠제럴드의 단편들을 맛볼 수 있는 책.

■ 무너져 내리다 : 피츠제럴드 단편선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김보영 옮김│이소노미아 펴냄│332쪽│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