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나는 오, 너는 아!』

2020-05-22     서믿음 기자

"내가 오 하면 네가 크게 아 하는거야! 알겠지?" 책 첫장에 나오는 이 문장을 시작으로 책은 아이들과 교감을 나눈다. 아이들의 반응을 유도하고 또 그 행동에 재밌게 대꾸하며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 "빨강이 보이면 머리를 치"라더니 새빨간 뒷장이 나오고, "개미가 보이면 팬티를 외치"라 하고 개미 그림에 '팬티'를 외쳤더니 "어쩜 그런 말을"이라며 짓궂게 놀린다. 부모가 옆에서 생동감 넘치는 반응을 더하면 더욱 재미가 살아나는 책이다.  


■ 나는 오, 너는 아!
존 케인 글·그림 | 이순영 옮김 | 북극곰 펴냄│52쪽│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