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자녀를 바꾸는 교육법 『부모의 행동이 아이를 천재로 만든다』

2020-05-16     전진호 기자

[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교육의 목표는 수험이나 취업이 아닙니다. 부모가 생각하는 진로대로 자녀가 따라와 주는 것도 당연히 아닙니다. 사회에 진출하는 자녀가 ‘나는 이렇게 살고 싶다’라는 꿈을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준비를 하는 것이 교육의 목표입니다. 

지금까지 25년 동안 나는 일본, 미국 하와이와 LA, 중국 상해에서 아이들 교육에 종사해왔습니다. 4,000명 이상의 1~18세 아이들과 그 부모들을 보아왔습니다. 그중에는 어릴 때 반짝이는 재능을 보였지만 학년이 올라가면서 지극히 평범한 재능의 소유자가 돼 꿈을 찾지 못한 채 평범하게 살아가거나 반대로 평범한 재능의 소유자였지만 (좋은 의미에서 교육자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사회적 성공을 거두어 원대한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나는 그들의 성장 과정과 부모의 모습을 보아왔습니다. 이 ‘차이’는 도대체 어떻게 생기는 걸까요? 그 결정적인 요인은 아이의 선천적인 재능이나 혈통, 유전이 아닙니다. 바로 ‘부모의 태도’입니다. (중략)

부모의 행동에 따라 어떤 아이든지 천재가 될 수 있고 재능이 아무리 뛰어난 아이도 부모가 실수하면 자존감과 의욕이 떨어집니다. 눈에 안 띄거나 평범하다는 소리를 들으며 성장한 아이는 당연히 재능을 감춘 채 정말 평범하고 눈에 안 띄게 됩니다. 그럼 우수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어떤 행동을 하고 있을까요? (중략)

▲공부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아이의 공부를 학교나 학원에 맡기지 않고 가정에서 부모가 가르친다. ▲아무리 작은 일도 아이 스스로 선택하게 만든다. ▲전력을 다해 교육시킨다. ▲뭔가를 배울 때 아이의 기술 향상을 부모가 지원해준다. ▲식사 도중의 잡담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을 아이에게 던진다. ▲함께 보드게임이나 카드게임을 한다. ▲독서를 좋아하게 만들어 관심을 유도한다. (중략)

이 책에서는 그런 부모의 행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중략) 이 책의 대상은 유아부터 중학생까지이지만 청소년이 된 자녀에게도 응용할 수 있는 내용을 많이 소개했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모든 아이는 반짝이는 재능의 싹(특성)이 있고 부모가 그것을 믿어준다면 아이는 반드시 그 재능을 발전시켜 사회에 진출해 자기다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부모의 행동이 아이를 천재로 만든다』
토오루 후나츠 지음│강소정 옮김│시원북스 펴냄│192쪽│1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