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 「국회의 나무와 풀꽃 이야기」 발간

2020-05-15     방은주 기자

[독서신문 방은주 기자] 국회사무처(사무총장 유인태)는 일반 국민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국회 안에 식재된 나무와 풀꽃의 사연을 담은 「국회의 나무와 풀꽃 이야기」를 15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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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국회에서 자라고 있는 140종으로 분류되는 18만 9천여 그루의 나무와 풀꽃 가운데, 유사한 나무와 풀을 원래 수종으로 묶어 총125종에 대해 역사•문화적 측면에서 소개한다.

또, 국회를 제1지역 본관·소통관·운동장, 제2지역 의원동산·사랑재, 제3지역 의원회관·잔디광장, 제4지역 도서관·의정관·헌정기념관·헌정회의 총 4구역으로 나누고 어떤 나무가 어디서 자라고 있는지 상세한 나무 지도를 넣어 독자들이 나무 위치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

유인태 국회사무총장은 “국회 숲 해설 프로그램 참관객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기 바란다”며 “서로 어울려 아름다운 숲을 이루는 나무의 지혜가 공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국회]

나무의 설명과 해설을 맡아 집필한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는 “국회사무처로부터 국회 안에서 자라는 나무와 일부 풀꽃에 대한 작은 해설서를 만들자는 제안을 받고 전문가가 아닌 일반 탐방객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으로 집필 방향을 잡았다”며 “궁궐을 위시하여 청와대 경내, 북악산 둘레길 등 필자가 오랫동안 관여해 왔던 주요 문화재 나무의 해설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의 역사서, 시문집, 의서, 농서 등을 참조하여 국회의 나무를 소개했다”고 했다.

이 책은 열린국회정보(open.assembly.go.kr) ‘보고서·발간물’의 ‘국회사무처’ 또는 국회방문자홈페이지(memorial.assembly.go.kr) ‘소통마당’에서 무료로 열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