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x밀리의 서재] 챗북 #26 『나? 얘 남사친』

2020-05-14     서믿음 기자

'콩카페'를 운영하는 여자친구 나라의 도움으로 살아가는 하늘 오빠. 그날도 돈을 빌리(명목상 표현으로 갚을 생각 없음)러 온 하늘 오빠에게 나라는 임신 가능성을 전한다. "생리가 늦네"라고. 그랬더니 남자의 반응이 가관이다. "아빠 될 준비가 안 됐다"며 서둘러 자리를 뜨더니 나흘 동안 연락이 되지 않는다. 남자친구와 연락이 안 된다는 나라의 말에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지욱은 다짜고짜 "(남친) 잡으러 가자"더니 거절당하자 병원(산부인과)을 같이 가잔다. 다행히 뒤늦게 생리가 터져 임신은 없던 일이 됐는데, 이때 지욱의 뜬금없는 고백. "혹시 잘못되면 너랑 네 아이까지 책임질 생각을 했다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남사친 지욱이 남친 지욱이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그 과정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 나? 얘 남사친
윰 지음 | 밀리의서재 펴냄│밀리 오리지널 
*본 도서는 월정액 무제한 도서앱 '밀리의 서재'에서 읽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