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염병이 휩쓴 세계사』

2020-05-13     송석주 기자

이 책은 “전염병은 핵전쟁이나 기후변화보다 훨씬 무섭다. 우리는 ‘미사일’이 아니라 ‘미생물’을 경계해야 한다”는 빌 게이츠의 말을 인용하며 시작한다. 저자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관점으로 전염병과 인류의 역사를 새롭게 조망한다. 저자에 따르면 “역사 속에서 유행성 전염병은 인류 문명에 여러 차례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 사람들의 이동이 잦아지면서 글로벌 네트워크가 확대됨에 따라 의도하지 않던 유행성 전염병으로 거대한 제국이 몰락한 역사적 사례로 있다”고 설명한다. 역사상 치명적인 유행성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인류가 어떻게 이것을 인식하고 대처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 전염병이 휩쓴 세계사
김서형 지음│살림 펴냄│228쪽│1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