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창조적 일상을 만드는 사색 에세이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

2020-05-09     송석주 기자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오롯한 ‘나’로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그 방법으로 우리는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에 관한 질문에 치열하게 답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일의 ‘순서’와 연관이 있다.

저자는 “우리는 인생에 필요한 모든 것을 이미 갖고 있다. 다만 모든 일을 성공적으로 해내기 위해서는 때에 맞는 적절한 선택이 필요한데, 지혜로운 사람은 가장 마지막에 하는 일을 미련한 자는 가장 먼저 해서 일을 그르친다”고 설명한다.

이어 “이 책은 그 선택을 돕기 위해 쓴 책”이라며 “제대로 선택하면 원하는 것을 제대로 이룰 수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선택의 기준과 방법이 다르다.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여덟 가지 질문으로 그대가 원하는 삶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여덟 가지 질문’은 무엇일까? 요약하면 다음과 같은데, ▲나는 얼마나 열정적인 사람인가? ▲나의 말(言)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쟁이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가 ▲결핍은 어떻게 삶의 철학이 되는가 ▲나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기품 넘치는 눈빛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평온한 삶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우리는 어떻게 하나가 될 수 있는가이다.

저자가 던지는 질문은 결국 ‘그저 그런 일상’을 ‘창조적 일상’으로 바꾸는 삶과 맞닿아 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 여덟 가지의 물음을 따라 ‘자기 삶의 철학을 가진 사람이 되는 방법’을 깊게 고민해보자.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
김종원 지음│나무생각 펴냄│260쪽│14,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