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완벽한 우리아빠의 절대! 안 완벽한 비밀 11』

2020-05-02     서믿음 기자

어린아이에게 아빠는 슈퍼맨과 같은 존재이기 마련이다. 힘과 능력이 뛰어나 자신이 못하는 일도 척척해내니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요리는 다 태우고, 가구들은 조립하다가 다 망가뜨리고, 리모컨은 주머니 안에 넣어놓고 어디있는지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은 커갈수록 아빠가 완벽하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책 속 아이들도 그런 사실을 알고 있다. 아빠가 읽어주는 동화책이 엉성하다는 사실과 목말을 태워줄때도 다리를 부들부들 떨며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최고가 아니지만 아이에게만큼은 최고 아빠를 꿈꾸고, 최고가 아닌지 알지만 아빠를 최고로 여기는 아름다움이 담긴 책이다. 


■ 완벽한 우리아빠의 절대! 안 완벽한 비밀 11
노에 까를랑 지음 | 호넝 바델 그림 | 윤민정 옮김 | 바둑이하우스 펴냄│22쪽│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