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식 작가, 제8회 작가와문학상 평론 부문 수상

2020-04-28     전진호 기자

[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김혜식 작가(前 청주드림 작은도서관장)가 맹난자의 수필 「탱고 그 관능의 쓸쓸함에 대하여」을 분석한 글 「원초적 본능의 향유, 달콤한 에로스의 실체」로 문예지 <작가와문학>의 제8회 작가와문학상 평론 부문에서 수상했다. 

심사를 맡은 박미라 시인은 김 작가의 평론에 대해 “김혜식의 평론은 탱고와 관능이 가진 쓸쓸함의 유사성을 밀도 있게 살피고 있다”며 “자칫 통속적으로 흐를 수 있는 Sexuality가 맹난자의 수필 속에서는 어떤 시각과 장치를 통하여 긍정적 정체성을 확보하고 있는가를 설명한다”고 평했다. 이어 “독자는 김혜식의 평론을 통하여 문학이 어떻게 사랑의 감정에 관여하는 가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식 작가는 “무엇보다 그동안 수필문학에 관심이 깊었던 것은 근본적으로 인간 본질에 대한 탐구, 이해라는 수필적 특성에 매료되었다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라며 “영광스러운 ‘평론 부문 상’ 수상에 힘입어 향후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기도 하고, 또한 독자들의 마음을 위무해주는 글을 집필하여 많은 이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안겨줄 수 있도록 노력할까 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