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마법의 방방』

2020-04-26     김승일 기자

심심한 마을에 마법의 방방이 떨어지고 한 아이가 올라탄다. 아무 마법도 일어나지 않아 실망한 사람들은 돌아가는데, 순간 아이의 몸이 하늘 높이 붕 떠서 우주에까지 이른다. 그리고 그곳에는 재미있는 곳으로 이동시켜주는 마법의 방방들과 달토끼들이 있다. 어린이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 마법 같은 상상력과 거침없이 큼직하게 그려진 그림들이 방방에 올라탄 것 마냥 답답한 마음을 뻥뻥 뚫어준다. 생애 첫 그림책 『문어 목욕탕』으로 ‘2019 WEE 그림책 어워드’를 받은 최민지 작가의 신작.  

■ 마법의 방방
최민지 지음│창비 펴냄│48쪽│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