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북] 유튜버의 공유경제 체험기 『조용한 마을의 공유경제 소동』

2020-04-21     전진호 기자

[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공유경제의 핵심은 더불어 사는 세상이다. 공유경제는 한정된 자원을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게 하고, 비용을 절약하게 하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공동체성을 회복한다. 이 책은 인기 유튜버를 꿈꾸는 윤기와 인기 유튜버 민주 남매의 특별한 공유경제 체험기다. 

윤기와 민주 남매를 포함한 마을 사람들은 새로 이사 온 오경제 박사의 제안으로 공동 텃밭, 카풀, 플리마켓 등에 도전한다. 많은 이웃들은 처음에는 오 박사의 제안을 달가워하지 않지만, 공유경제는 보이는 것만큼 그렇게 어렵지 않다. 이웃들은 물건을 서로 빌려 쓰고 바자회를 하는 것도 공유경제에 속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점차 공유경제에 익숙해진다.  

윤기와 민주 남매가 오 박사의 제안에 앞장서면서 마을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다. 그리고 윤기는 이러한 마을의 변화를 다른 이들에게도 전하기로 마음먹는다. 과연 공유경제를 도입한 에코 캐슬은 어떻게 변화할까? 윤기는 인기 유튜버가 될 수 있을까? 

물론, 공유경제는 모두에게 이롭지 않을 수 있고, 아직 시스템이 정비되지 못했기에 여러 가지 부작용도 발생한다. 그러나 이 책은 더 나은 공유경제 활동을 위해 독자가 머리를 맞대게 한다. 

『조용한 마을의 공유경제 소동』
안선모 글·로사 그림│파랑새 펴냄│128쪽│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