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북] 지구의 역사를 여는 열쇠는 ‘지층’에 있다 『그림으로 배우는 지층의 과학』

2020-04-10     전진호 기자

[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강이나 해안, 산, 절벽 등에서 줄무늬를 이루는 흙의 층을 본 적 있다면 그게 바로 지층이다. 지층은 고운 진흙이나 자갈, 커다란 돌, 조개껍데기 등 각각의 층에 포함돼 있는 것이 다르며, 또 구불구불 휘어지거나 층이 어긋나 있는 것도 있다. 

그런데 지층은 왜 각각의 층마다 다르며 왜 구부러지거나 어긋나있을까? 이 책은 우리가 지층을 보고 가질 수 있는 의문들에 답하기 위해 지층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과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총 7장으로 구성됐으며, 지구 땅속 활동을 속속들이 파헤치는 흥미로운 59가지 이야기들을 통해 누구나 쉽게 지층을 이해하고 지구과학과 한 걸음 더 친해질 수 있게 하는 친절한 길잡이 책이다. 지층처럼 탄탄한 지구과학 지식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을 것이다.  

대학에서 지형학, 자연지리학을 전공한 후 쓰쿠파대 육지환경연구센터, 산총연지질표본관, 자연보호조성기금을 거친 모쿠다이 구니야스 일본 지오서비스 주식회사 대표가 글을 썼고, 대학에서 지질학과 퇴적학을 전공한 사이언스 디자이너 사사오카 미호가 그림을 그렸다. 과학교사 최원석이 감수를 맡아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사례와 그림을 첨가하고 보완해 완성도를 높였다.  

『그림으로 배우는 지층의 과학』
모쿠다이 구니야스 글·사사오카 미호 그림│박제이 옮김│최원석 감수│지노 펴냄│152쪽│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