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x밀리의 서재] 챗북 #20 『조금 일하고 많이 놀고 싶어서요』

2020-04-02     서믿음 기자

올해 서른 셋, 그림책 작가 김가비는 귀농한 부모님의 2층 단독주택을 작업실로 빌려 생활하고 있다. 남자 친구와 공동작업하면서 부모님께 임대료를 지불했는데,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나니 임대료가 버거워 작업실마저 잃을 처지에 놓였다. 쓰레기장을 방불케하는 작업장을 치운 후 내놓으라는 부모님의 요구에 악명 높은 정리 컨설턴트 '제로'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제로는 집을 청소하고 셰어 하우스를 운영하라고 조언한다. 그렇게 셰어 하우스 '도토리 하우스'의 세입자가 된 사서 '나연'과 빈티지 의류 바이어 '다정', 디저트 파티세 '라임'과 강아지 '크림'. 사건 사고는 끊이지 않지만 1층에 오픈한 '도토리 하우스 북클럽'에 손님이 북적북적, 상황이 나쁘지 않다. '최대한 적게 일하면서 많이 노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 조금 일하고 많이 놀고 싶어서요
고라니 지음 | 밀리의서재 펴냄│밀리 오리지널 
*본 도서는 월정액 무제한 도서앱 '밀리의 서재'에서 읽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