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대구지역 가정 위해 ‘힘내요 대구’ 쿠폰 1,000장 지원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개학 연기로 끼니 해결이 어려워진 대구지역 가정을 위해 '힘내요 대구' 쿠폰 1,000장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 대상자는 대부분 대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 자녀들로, 지원 규모(200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가 지역아동센터 7곳 등에서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의 현황을 파악해 정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아이나 아이의 보호자에게 1만원권 쿠폰을 1인당 5매씩 모바일로 전송할 예정이다. 쿠폰은 배민 앱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현금과 같이 쓸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코로나19로 개학이 미뤄지고 지역아동센터마저 문을 닫으면서 맞벌이 부부 가정이나 스스로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에게 식사 해결이 중요한 문제가 됐다”며 “이같은 문제 해결에 도움을 드리고자 쿠폰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쿠폰 이용 방법은 메뉴를 고른 뒤 할인쿠폰 입력란에 문자로 받은 난수쿠폰 코드를 넣고 주문하면 된다. 쿠폰은 현금처럼 한 번에 여러 장도 쓸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주문 시 음식점주를 포함해 누구도 지원 쿠폰을 사용했는지를 알 수 없도록 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