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조지 오웰』

2020-03-02     서믿음 기자

조지 오웰 70주기를 기념해 첨예하고 자유로운 정신과 입체적 초상을 만화로 그려낸 작품이다. 식민지 경찰, 프롤레타리아, 민병대원, 저널리스트, 반항인, 괴짜, 사회주의자, 애국자, 정원사, 은둔자 등 특정 수식어로 한정짓기 어려운 인간 조지 오웰의 다층적인 면모를 함축적으로 조명한다. 일찌감치 빅브라더의 등장을 예견하고 감시와 통제의 디스토피아를 경고했던 조지 오웰. 프랑스를 대표하는 만화 작가들이 의기투합해 조지 오웰의 삶과 시대, 작품세계를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마흔일곱 생에 동안 치열하게 쓰고 행동한 자유인 조지 오웰의 입체적 초상이 돋보이는 책이다. 


■ 조지 오웰
피에르 크리스탱 지음 | 세바스티앵 베르디에 그림 | 최정수 옮김 | 마농지 펴냄│160쪽│2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