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국회, 열 감지기 설치… 발열자 출입제한 

2020-02-12     서믿음 기자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불안이 확산하는 가운데 하루 수천명이 드나드는 국회가 방역대책 마련에 나섰다. 

최근 국회의사당 출입구에 공항에 있을 법한 열 감지기가 설치됐다. 국회 출입자는 열 감지기 검사를 거쳐야 하며 37.5°C가 넘는 고열이 감지되거나 감염 의심 증세를 보이면 출입이 제한된다. 국회의사당에는 국회의원과 보좌관, 출입기자, 외부 방문자 등 하루 평균 3,000명의 인원이 출입하고, 더욱이 좁은 공간에 장시간 마주앉아 토의하거나,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철저한 출입관리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현재 국회에는 총 일곱 대의 열 감지 카메라가 설치됐다. 또 다음 달이던 정례 소독을 앞당겨 본청과 의원회관 등의 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방역에 나섰다. 실제로 11일 국회의사당 곳곳에서는 소독액 살포기로 방역작업에 나선 작업자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