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생의 마지막에서 간절히 원하는 것들』

2020-02-08     서믿음 기자

호스피스 병동에서 매일 매일 죽음의 순간을 목격했던 의사, 간호사, 카운슬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깊고 따뜻한 시선으로 건져올린 30편의 에세이가 걸음을 걷는 힘, 달릴 수 있는 건강함, 불편함 없이 숨을 쉬는 것 등 누군가는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이 선사하는 행복을 되새긴다. 거동조차 어려운 상태로 입원했지만, 악착같이 버텨 딸의 결혼식을 지켜보고 며칠 후 임종한 아버지, 엄마의 체취가 담긴 잠옷과 베갯솜으로 곰 인형을 만들어 세 살 딸에게 주고 떠난 30대 암 환자 엄마 이야기 등이 "지금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라는질문을 건넨다. 


■ 생의 마지막에서 간절히 원하는 것들
태현정 , 서윤희 , 정선형 , 양아름 , 이충원 , 박진노 지음 | 메이트북스 펴냄│228쪽│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