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북] 인류의 큰 재앙, 플라스틱 『미세 플라스틱 수사대』

2020-02-03     송석주 기자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이 책은 ‘플라스틱 세상’이 된 현실을 비판한다. 특히 ‘미세 플라스틱’이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지적한다. 미세플라스틱의 문제점과 함께 그 문제들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쉬운 설명과 재미있는 그림으로 설명한다. 저자를 따라 생활 속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쓰레기 산은 폐기물들이 산처럼 쌓여 있는 곳을 말해요. 쓰레기 산은 전국 곳곳에 있고, 양도 점점 늘어 가고 있어요. 2019년 2월 환경부는 이렇게 쌓인 불법 폐기물이 120만 톤에 이른다고 발표했어요. 그러면서 이런 불법 폐기물을 2022년까지 처리하겠다고 했어요. 하지만 우리가 쓰레기를 줄이지 않으면 불법 폐기물은 계속 늘어날 거예요.<28쪽>

미세플라스틱은 5밀리미터 미만의 작은 플라스틱을 말해요. 세정제 같은 것에 쓰이기 위해 처음부터 5밀리미터 미만으로 작게 만들어진 1차 미세플라스틱과 일반 플라스틱이 쪼개져 만들어지는 2차 미세플라스틱이 있어요. 일반 플라스틱이 바람, 파도, 자외선 등에 의해 풍화돼 미세플라스틱이 되는 거예요.<40쪽>

마이크로비즈는 처음부터 작게 만들어진 1차 미세플라스틱을 말해요. 치약이나 세안용품 같은 생활용품에 주로 쓰이는 마이크로비즈는 세정력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어요. 하지만 미세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이 나타나면서 세계 각국에서 마이크로비즈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어요.<82쪽>

식당이나 가정에서 쉽게 쓰고 버리는 물티슈도 대부분 폴리에스테르라는 플라스틱 섬유로 만들어요. 재활용하지 못하는 플라스틱의 하나지요. 대부분 종량제 봉투에 버려져 소각돼요. 플라스틱이 태워지면 미세먼지를 발생시켜요. 땅에 매립된다고 해도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하게 되지요. 또한 물티슈를 만드는 과정에서 방부제 역할을 위해 들어가는 화학 물질도 위험할 수 있으니 물티슈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아요.<106쪽>

『미세 플라스틱 수사대』
유영진 글│이주항 그림│좋은꿈 펴냄│196쪽│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