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단비야, 조선을 적셔라』

2019-12-19     송석주 기자

‘세계 최초 강우량 측정기인 측우기는 왜 조선에서 만들어진 것일까?’ 이 책은 말괄량이 평창 군주와 문종이 세자 시절에 측우기 발명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측우기 발명 이유와 그 쓰임을 과학적으로 접근했던 당시 조선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농경 사회였던 조선에서 농사짓는 백성의 걱정을 덜어준 측우기. 그런 측우기의 탄생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가 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특히 평창 군주와 세자 시절 문종의 시각으로 측우기 발명의 전후맥락을 짚고 있어, 당시 조선의 뛰어난 과학 기술력을 청소년 독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 단비야, 조선을 적셔라
조경숙‧이지수 글│원유미 그림│청어람주니어 펴냄│160쪽│1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