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딩동』

2019-12-16     김승일 기자

작은 오징어 딩동은 열심히 하얀 눈 위를 걷다가 결국 깊은 눈 속에 푹 파묻혀 잠들어버린다. 이후 그가 깨어난 곳은 따뜻한 물이 담긴 큰 찻잔. 알고 보니 북극곰 푸푸의 집이었다. 날카로운 손발톱과 뾰족한 이빨, 거대한 몸을 가진 푸푸를 딩동은 괴물이라고 생각하고 도망가려 한다. 그러나 푸푸는 그저 딩동과 친해지려 했을 뿐인데…. 딩동은 오해를 풀고 푸푸의 따듯한 진심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서로의 진심을 느낀다면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지혜를 담은 그림책. 책의 맨 뒷부분에는 책의 영어판이 담겨있어 영어공부를 할 수도 있다.    

■ 딩동
릴리아 글·그림│북극곰 펴냄│44쪽│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