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통증의 맛: 어린이문학의 현실과 미래』

2019-11-27     서믿음 기자

지난 10여 년간 어린이 문학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이충일 비평가의 첫 평론집이다. 저자는 지난 20여 년간 우리 어린이 문학이 어떤 길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지를 소개하며, 우리 사회가 민주주의 성숙을 이뤄오는 사이에 어린이문학은 어떻게 '민주주의' 담론을 담아냈는지, 독자인 '어린이'를 바라보는 어린이 문학계의 시선은 어떠했는지를 꼼꼼히 살핀다. 또 시대 변화에 따라 교과서 속 문학 작품의 변천사 또한 자세하게 소개한다. 요즘 아이들이 어떤 책에 매력을 느끼고, 어린이 문학이 독자인 '어린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사색이 묻어난다. 


■ 통증의 맛: 어린이문학의 현실과 미래
이충일 지음 | 창비 펴냄│300쪽│2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