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대한민국] 『붕붕 도서관을 지켜 주세요』

2019-11-25     윤효규 기자

도서관과 책의 소중함을 전해 주는 창작동화 『붕붕 도서관을 지켜 주세요』가 별숲에서 출간됐다. 도서관을 소재로 다룬 동화들 중에서 현장감과 생생함, 그리고 책을 사랑하는 마음을 잘 담아냈다. 이 동화책은 어른들의 욕심 탓에 도서관이 독서실로 바뀔지 모르는 위기에 처하게 되자, 어린이들이 어른들의 판단에 수동적으로 따르거나 의존하지 않고 힘을 모아 도서관을 지켜 나가려는 노력을 담고 있다. 때로는 엉뚱하고 터무니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유쾌하고 가슴 설레게 펼쳐진다. 어린이 스스로 자신들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려는 것은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도 소중하고 아름다운 행동이다. 그렇듯 어린이들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행동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도서관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펼쳐지는지 이 책을 펼치면 만나게 된다.

■ 붕붕 도서관을 지켜 주세요
조은진 지음 | 별숲 펴냄|166쪽|11,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