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방정환이 뽑은 안데르센 동화』

2019-11-03     송석주 기자

어린이를 사랑한 방정환과 안데르센이 만났다. ‘동화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두 사람은 어린이가 맑고 건강한 꿈을 꿀 수 있도록 이야기와 연극 만들기에 주력했다. 가난한 유년 시절을 보냈지만 희망을 잃지 않았고, 어른이 돼서는 예술을 통해 어린이에 대한 사랑을 몸으로 실천했다. 특히 1923년에 방정환이 창간한 <어린이> 잡지에 실린 『성냥팔이 소녀』의 이야기는 당시 일제의 식민 지배 아래 있던 조선 어린이들의 상황과 맞물리며 깊고 여운을 남긴다. 올해는 방정환이 탄생한지 120년이 되는 해. 유럽 3국에서 열리는 ‘방정환 문화 행사-방정환 세계에 알리기’를 기념하는 책이다.

■ 방정환이 뽑은 안데르센 동화
장정희 해설│전명진 그림│현북스 펴냄│120쪽│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