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대한민국] 『승아의 걱정』

2019-10-23     윤효규 기자

걱정이 많은 초등학교 5학년 승아가 새로운 곳으로 이사 가서 겪게 되는 이야기다. 아빠의 직장 문제로 지방의 작은 도시로 이사를 가게 되자, 가뜩이나 소심하고 겁이 많은 승아에게는 전학이라는 큰 걱정거리가 생긴다. 더구나 새로 이사한 동네 입구에 우물 집이 있고, 그 집에 사는 무서운 아저씨는 골목에서 시끄럽게 떠들고 말썽 피우는 애를 골라다가 우물 속에 던져 넣는다는 무서운 괴담을 친구로 부터 듣고 너무나 겁이 나서 걱정이 이만저만 큰 게 아니다. 우물집 괴담은 아이들 사이에서 떠도는 소문이 아니라 사실인 걸까? 승아는 마음속에서 요동치는 불안을 애써 누르며 우물집을 관심을 갖고 지켜보기 시작하는데… 우물에 얽힌 사건과 승아가 겁 많고 소심한 성격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모습이 잔잔히 기억에 남는 동화다.

■ 승아의 걱정
김소연 지음 | 별숲 펴냄|160쪽|11,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