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고양이는 언제나 고양이였다』

2019-10-22     서믿음 기자

터키를 대표하는 건축물 아야 소피아 성당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고양이 글리가 머무는 곳으로도 잘 알려졌다. 아기 예수와 성모가 모자이크 돼 있는 성당에서 고양이가 뒹굴거리면서 관람객을 맞는 곳. 그만큼 터키는 고양이 사랑이 유별난데, 이 책은 두 작가가 고양이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다. 작가들은 말한다. 사람들은 고양이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고양이를 사랑한다고 말한다고. 그러면서 묻는다. 고양이는 누구나 별 하나쯤 품고 사는데 그걸 아느냐고, 고양이가 천국에 가야만 하는 이유를 아느냐고… 언제나 도도한 모습을 잃지 않는 고양이를 향한 찬사가 담겼다.  


■ 인성 180도 바꾸기
얄바츄 우랄 지음 | 강경민 옮김 | 페리둔 오랄 그림 | 책공장더불어 펴냄│52쪽│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