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가짜 민주주의가 온다』

2019-10-12     송석주 기자

민주주의를 가장한 새로운 권위주의 시대가 도래했다. 저자는 ‘푸틴의 장기 집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브렉시트와 트럼프의 당선’ 등을 예로 들며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권위주의의 거센 바람을 들여다본다. 이미 책 『폭정』을 통해 트럼프 당선 이후 우려되는 민주주의의 위기에 관해 진단했던 저자는 이번 책을 통해 전 세계로 퍼지고 신(新) 권위주의에 대한 통찰을 펼치고 있다. 결국 ‘책임의 정치’만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저자. 책임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역사를 돌아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둑 정치, 거짓 위기, 권위주의는 어떻게 권력을 잡는가."

■ 가짜 민주주의가 온다
티머시 스나이더 지음│유강은 옮김│부키 펴냄│456쪽│2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