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대한민국] 『세상이 나를 몰아세울 때? 가드를 올리고 도망치지 말 것!』

2019-10-10     권동혁 기자

‘프로 복서가 되려는 이유요? 복싱, 그만 하고 싶어서요.’ 복싱 배우러 체육관에 들어선 사람이 한 말이다. 그만두기 위해서 배우다니. 그것도 그냥, 설렁설렁 배우는 것도 아니고, 복싱의 끝판왕 프로 복서 데뷔까지 하겠다고 한다. 그의 나이 30대 후반, ‘당신 나이가 몇 인줄 알아?’ ‘그러다 더 나이 들어서 골병들어’ 주변 사람들은 만류했지만 결국 해냈다. 그리고 이제는 정말 취미로 복싱을 하고 있다. 이 책은 한 남자의 프로 복서 데뷔기이자, 그리고 복싱을 즐거운 취미로 삼을 수 있게 된 과정, 그리고 세상을 헤쳐 나가는 법을 담고 있다.

■ 세상이 나를 몰아세울 때? 가드를 올리고 도망치지 말 것!
황진규 지음 | 팜파스 펴냄┃252쪽┃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