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시르릉 삐쭉 할라뿡』

2019-09-17     김승일 기자

옛날 어느 산골에 한 아이가 살았는데, 이 아이는 공부도 싫고 일도 싫고 활쏘기만 좋아한다. 집을 나와 새를 잡아먹고 살던 아이는 깃털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새들을 만나고, 이 새들의 깃털을 모은다. 신기하게도 이 깃털을 꼽고 걸으면 ‘시르릉’ ‘삐쭉’ ‘할라뿡’ 소리가 난다. 이후 대감댁 머슴살이를 시작한 아이는 대감댁 아가씨와 결혼하기 위해 이 신기한 깃털을 이용하려 하는데…. 이 그림책은 단순히 재미있게 읽을 수도 있지만, 주인공의 행동에 대해서 함께 토론해볼 수 있는 여지도 준다.   

■ 시르릉 삐쭉 할라뿡
이성실 글·김현수 그림│하루놀 펴냄│40쪽│11,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