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대한민국] 『이원』

2019-09-21     유지희 기자

『이원(異苑)』은 기이한 이야기 동산이라는 뜻으로, 위진 남북조 시대의 대표적인 지괴 소설집이다. 후대의 지괴 소설에 큰 영향을 줬을 뿐 아니라 『수경주』, 『예문유취』 등의 백과사전류 문헌이나 『진서』, 『송서』 등의 역사 사적에도 널리 인용됐다. 총 10권으로 구성됐고 각 권마다 비슷한 주제의 고사를 모아 엮었다. ​현재 중국과 일본 모두 완역본이 없고, 일부만 번역 소개된 고전 작품이다. 옮긴이 김장환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총 10권 383조의 이야기를 모두 옮기고 해설을 달았다.

■ 이원
유경숙 지음│김장환 옮김│지식을만드는지식 펴냄│702쪽│32,800원